|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11시께 삼부토건 사건 관련 압수수색을 완료했고, 오늘은 삼부토건 관련 회사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인물은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로 확인됐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2023년 2월 삼부토건 주식을 디와이디(219550)에 매각한 이석산업개발도 포함됐다고 오 특검보는 설명했다. 오 특검보는 “앞으로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병행해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삼부토건 사무실 이전과 관련해 증거인멸 의도가 있었는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수사 대상 사건에 대해선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 요청, 계좌추적 영장, 소환 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수사의 구체적 방향이나 김건희 여사 소환 여부 등 민감한 쟁점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소환과 관련해 (김 여사 측과) 협의된 건 없는 상황”이라며 “어떠한 연락도 받은 바 없고, 우리가 한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특검팀은 수사 개시 하루 만인 전날 삼부토건, 최대 주주 디와이디 등 관련 업체 6곳과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13곳을 동시 압수수색한 바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