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상임위 소관 정부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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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인사청문회 일정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가 14일 오전 10시,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가 15일 오전 10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는 16일 오전 10시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후보자별 의혹에 대한 집중 검증을 예고했다. 한성숙 후보는 음란물 유포 벌금형 논란과 부동산 편법 증여 의혹 제기됐고, 김영훈 후보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이력이 드러났다.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증인 채택에서부터 여야 공방이 치열하다. 여가위 야당 간사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유독 후보자와 쌍방울 그룹이 얽힌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철저히 거부했다”고 했고, 이에 대해 여당 간사인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쌍방울 그룹 관계자를 부르겠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인사검증 청문회를 하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맞받았다.
민주당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빠른 내각구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적극 방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지난달 24일 논평에서 “국정 발목 잡기 대신 위기 극복을 위한 인사·정책 검증에 집중하는 인사청문회를 만들어달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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