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교육그룹, NIPA ‘Korea IT School’ 렛유인에듀와 공동 운영… 베트남 ICT 인재 양성 본격화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대표 IT·디자인 교육기관 코리아교육그룹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베트남 ICT 인재 양성 사업 ‘Korea IT School(KITS)’의 공동 운영기관으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렛유인에듀의 베트남 법인인 ‘렛유인하이테크’와 협력을 통해 추진되며, 베트남 현지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ICT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 내 한국 소프트웨어(SW) 개발센터 설립 확대와 함께 현지 개발자 채용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 대응하여, 한국 ICT 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SW 개발자, IT 전문 통역사를 선제적으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코리아교육그룹은 국내에서 축적한 산업 밀착형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실정에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특히, 하노이외국어대학교(ULIS),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 등 베트남 주요 대학과 연계하여 SW 개발자 과정과 IT 전문 통역사 과정을 공동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기술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두루 갖춘 실전형 인재를 배출할 예정이다.

공동 운영기관인 렛유인하이테크는 ICT, 반도체 등 하이테크 분야 특화 교육을 제공해 온 전문 기관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IT 및 반도체 등 하이테크 분야의 실무 중심 교육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교육 품질과 현지 취업 연계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교육그룹 관계자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현지 채용과 연결되는 실전형 인재 양성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한국 ICT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취업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교육그룹은 KITS 사업뿐만 아니라 △베트남 과학기술혁신연구소 산하, 혁신 기술 서비스 센터(ITSC) △한베정보통신기술대학교(VKU) △주한베트남유학생총회(VSAK) 등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지 ICT·디자인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ICT·디자인 융합 교육과 글로벌 교육사업 모델 추진을 위한 현지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