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여름이 오면 가장 먼저 자외선 차단제를 생각한다. 하지만 눈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간과하기 쉽다.
자외선은 눈의 겉면(결막, 각막)뿐 아니라 눈 속 깊은 조직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한낮에는 눈을 자극하는 광각막염(일시적 각막 손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광각막염은 자외선에 노출된 직후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대개 6~12시간 후에 통증이나 이물감 같은 불편함이 생긴다. 눈부심, 눈물 과다,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증상도 함께 동반된다. 증상이 반나절 이상 지나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휴가를 다녀온 뒤에서야 자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름철 눈 보호를 위해서는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는 UV400 차단 기능 있는 썬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렌즈가 너무 짙지 않으면서도, 자외선 차단 인증 마크가 있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측면까지 덮는 디자인은 옆에서 들어오는 자외선도 막아준다.
챙이 넓은 모자는 자외선 직사광선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그늘을 만들어 눈의 노출을 자연스럽게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자외선은 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고, 장시간 외부 활동 후에는 눈을 시원한 물로 가볍게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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