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존디어 클래식 1R 공동 8위… 6언더파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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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존디어 클래식 1R 공동 8위… 6언더파 산뜻한 출발

한스경제 2025-07-04 13:46: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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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투어 페이스북
김시우. /PGA 투어 페이스북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시우는 4일(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리키 파울러, 맷 쿠처(이상 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로는 교포 선수 더그 김(미국)이 나섰다. 그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2타를 적어내며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맥스 호마와 오스틴 에크로트(이상 미국)가 8언더파 63타로 1타 뒤를 이었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올 시즌 4월 RBC 헤리티지, 5월 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8위에 오르며 두 차례 톱10에 들었지만, 최근 흐름은 아쉬웠다.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부상으로 기권했고, 지난주 로켓 클래식에서는 84위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첫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마이클 김은 데이비드 립스키(이상 미국) 등과 함께 7언더파 6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주 로켓 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생애 첫 승을 거둔 올드리치 포트기터(남아프리카공화국)는 이글 2개, 버디 2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2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평균 336.8야드의 장타를 뽐내며 이날 출전 선수 중 드라이버 비거리 10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3언더파 68타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데이비스 톰프슨(미국) 등과 공동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 랭커들이 유럽 시리즈 대비로 대거 불참한 가운데,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벤 그리핀(미국·17위)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103위에 그쳤다. 김주형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11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 137위에 머물며 컷 통과가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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