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홍현석은 1시즌 만에 마인츠를 떠날 수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낭트는 홍현석 영입을 위해 공식 제의를 했다. 프랑스 리그앙 클럽은 홍현석 완전 영입을 원한다. 마인츠는 홍현석을 보낼지 불확실하다. 지난 여름 400만 유로(약 64억 원)에 헨트를 떠나 마인츠로 왔다”고 전했다.
홍현석은 현대중, 현대고를 나온 선수로 울산 현대에 입단 후 운터하힝, 유니오즈 등에서 임대생활을 하며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2020시즌 오스트리아 리그 LASK로 가면서 울산을 떠났다.
LASK 소속으로 2년 동안 뛰던 홍현석은 2022년 헨트로 이적했다. 2022-23시즌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이 알려졌다. 홍현석은 리그에서 31경기에 나와 11개의 공격 포인트(5골 6도움)를 쌓았다.
헨트에서 핵심적인 선수가 됐다. 홍현석은 2선과 3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드였고 엄청난 활동량과 영향력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대표팀까지 선발됐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면제 혜택까지 받았다.
헨트에서 날아올랐다. 2023-24시즌 공식전 43경기에 나와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예선과 조별리그에서 득점과 도움을 만들어냈다. 헨트를 떠나 마인츠에 입단했다. 차두리, 박주호, 구자철, 지동원, 이재성에 이어 홍현석은 마인츠 6호 코리안리거다.
홍현석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경기에 나와 1도움을 기록했는데 선발은 4경기였다. 출전시간은 519분에 그쳤다. 경기에 나와도 후반 교체 출전이 많았고 무언가를 보여주기 시간이 매우 짧았다.
보 헨릭센 감독은 "홍현석은 훌륭한 선수다. 턴 동작에서 훌륭하고 하프 스페이스에서 뛰어나다. 하지만 더 열심히 경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합에서 제대로 붙지 않는다면 분데스리가에서 뛸 수 없다. 홍현석이 기용되지 않는 이유다. 개선을 한다면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2~5개월 8개월도 걸릴 수 있다. 벤치에 머물고 싶지 않다면 더 싸워야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헨릭센 감독에게 인상을 남기지 못한 홍현석은 바로 이적을 할 수 있다. 차기 행선지 후보로 낭트가 떠오르고 있다. 낭트는 이용재가 뛰었던 팀으로 지난 시즌 리그앙 13위에 위치했다. 낭트로 가면 확실하게 주전으로 나설 수 있으나 홍현석이 바로 떠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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