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장기화 예상…소방청, 전국 화재위험경보 ‘경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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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장기화 예상…소방청, 전국 화재위험경보 ‘경계’ 발령

이데일리 2025-07-04 11:11: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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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소방청은 4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사진=소방청)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상특보와 연계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기상청이 지난달 29일 올해 첫 폭염특보를 발효한 이후 7일 이상 극심한 무더위가 지속해 폭염특보 발효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 건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특보 발효 직전 10일(6월 19~28일) 동안 1일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71건이었으나, 특보 발효 이후(6월 29일~7월 2일)에는 1일 평균 98건으로 38% 급증했.

또한,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여름철(6~8월) 화재 발생 건수는 연 평균 8618건으로, 전체 연간 화재의 약 22.5%를 차지했다. 특히 이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평균 30%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와 노후 전기설비 과부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다음과 같은 4가지 대응 조치를 즉각 시행한다. △화재위험경보 ‘경계’ 발령(전국 일괄 발령) △국민 안내 강화(재난방송 및 긴급 문자 발송, 전기화재 예방수칙 홍보) △노후 공동주택 집중 관리(중점관리대상 및 노후 아파트 안전관리 강화)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지자체 및 전력기관 등과 공조 대응) 등이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냉방기기 과다 사용과 노후 전기설비의 결합은 전기화재 위험을 급격히 높이고 있다”며 “멀티탭 과부하, 문어발식 전기 사용 등은 반드시 피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전원은 콘센트에서 분리하는 생활습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화재위험경보 발령을 계기로 가정과 사업장의 화재 안전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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