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李 지지율, 1%p 오른 65%…TK·70세 이상서 10%대 상승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TK(12%p)와 70세 이상(11%p)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상승했으며 보수층에서도 긍정과 부정이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로 나타났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은 1%p 올랐고, 부정도 2%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충청에서 10%p 하락했으나 TK(12%p)와 PK(4%p)에서는 상승했다. 

서울 긍정 59% 부정 29%, 인천/경기 긍정 67% 부정 21%, 충청 긍정 60% 부정 25%, 호남 긍정 90% 부정 3%, 부산/울산/경남 긍정 60% 부정 26%, 대구/경북 긍정 56% 부정 2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30대(6%p)와 70세 이상(11%p)에서 상승폭이 컸다.

20대 이하 긍정 49% 부정 27%, 30대 긍정 71% 부정 17%, 40대 긍정 81% 부정 16%, 50대 긍정 74% 부정 19%, 60대 긍정 54% 부정 34%, 70세 이상 긍정 56% 부정 23%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69%, 부정 18%로 직전 조사와 비슷했고, 보수층의 긍정 평가는 4%p 오른 41%(부정44%)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90%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추진력/실행력/속도감'(15%), '경제/민생'(13%), '소통'(10%)이 10%대로 나타났다.

또, '전반적으로 잘한다'(8%), '직무 능력/유능함'(6%),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인사(人事)', '부동산 정책'(이상 4%) 등도 긍정평가 이유로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외교',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상 11%), '인사(人事)',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이상 10%), '독재/독단'(5%) 등이 거론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