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보다 귀한 인연"… 침팬지, 목숨 구해준 남성에 '와락'

SNS에 침팬지가 자신을 구해준 남성과 감격의 재회를 나누는 영상이 게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침팬지가 몇년 전 자신을 구해준 남성을 만나 감격의 재회를 나누는 영상이 SNS 퍼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최근 인도 매체 더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남성과 침팬지의 감동적 재회 영상이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바나나 등 과일을 들고 강을 건너 침팬지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야생 동물 보호 단체 직원으로 몇년 전 밀렵꾼에게 부모를 잃고 불법 야생동물 시장에 팔려 갈 뻔한 침팬지를 구조해 보살핀 뒤 야생 보호 구역으로 돌려보냈다.

침팬지는 멀리서 남성을 발견하자마자 환한 미소를 띠고 전속력으로 달려가 그의 품에 안겼다. 이들은 감격의 포옹을 나눈 뒤 서로의 눈을 마주 보고 다시 한번 진하게 껴안아 영상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침팬지는 총 세 차례 포옹을 나눈 뒤 남성이 건넨 과일을 들고 강 건너 자신의 무리에게 돌아갔다.

해당 영상은 50만회 이상 조회수와 수천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