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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4일 오전 사내망에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월 기본급 기준으로 지급률을 책정해 차등 지급한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DS부문 지급률은 기본급의 0~25%로 책정됐다. 구체적으로는 △메모리 사업부 25% △파운드리 사업부 0% △시스템LSI 12.5% △반도체연구소 12.5% 등이다.
지난해 상반기 전 사업부 지급률이 37.5~75%에 달했던 점과 비교하면 올해 지급률은 대폭 줄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는 물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적자도 지속적으로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반기 지급률은 △메모리 사업부 75% △파운드리 사업부 37.5% △시스템LSI 37.5% △반도체연구소 50% 등이었다.
DS부문은 지난 2015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TAI을 최대치로 받았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부터 업황 둔화에 따라 실적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TAI 지급률도 낮아졌다. 2023년 하반기에는 메모리 사업부만 12.5%를 받았고 나머지 사업부는 아예 받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에는 역대 최고 지급률인 200%를 메모리사업부에 지급하며 임직원의 사기 진작에 나섰다.
가전·모바일을 담당하는 DX부문 중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37.5%, 75%를 받는다. 생활가전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는 각각 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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