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이 난사한 비비탄에 맞은 백구, 결국 이렇게 심각한 상황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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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이 난사한 비비탄에 맞은 백구, 결국 이렇게 심각한 상황 맞았다

위키트리 2025-07-04 1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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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해병대원이 쏜 비비탄에 안구가 손상된 반려견이 결국 실명돼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일 안구적출 수술을 받은 매화(반려견 이름)의 모습이 비글구조네트워크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 인스타그램 계정 'beaglerescuenetwork'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공식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살아남은 매화(반려견 이름)의 온몸은 만신창이가 됐고 비비탄 총알에 정통으로 맞은 눈을 살리기 위해 네 번의 마취를 감행해 치료했지만 결국 매화의 눈은 실명됐고 어제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았다"고 지난 2일 전했다.

이어 "애교가 많고 유난히 순했던 매화는 비비탄 사건 후 사람을 경계하며 짖고 주인을 물 정도로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피해자분들 또한 위로의 말씀을 해 드릴 수조차 없을 정도로 큰 상실감과 충격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지난달 8일 오전 1시쯤 경남 거제에서 일어났다. 현역 해병대 포함 3명의 가해자가 펜션 마당에 묶여있던 강아지 네 마리를 향해 한 시간 넘게 비비탄을 난사했다. 이에 한 마리는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두 마리는 큰 중상을 입었다.

지난 2일 반려견을 향해 비비탄을 난사한 가해자들의 모습들이 비글구조네트워크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 인스타그램 계정 'beaglerescuenetwork'
지난달 해당 사건과 관련한 이미지와 함께 게시된 난사된 비비탄 총알의 모습. / 인스타그램 계정 'beaglerescuenetwork'

해당 사건을 본 많은 시민들은 크게 분노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탄원서는 4만 장 이상이 모였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며 "반성의 기미 없이 2차 가해를 했고 현재도 거짓말과 변명을 하고 있는 이 가해자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밝히며 계속해서 탄원 서명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동물은 말을 할 수 없다. 공포와 고통을 느끼며 죽어간 솜솜이(반려견 이름)와 영문도 모른 채 눈을 적출당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매화를 대신해 가해자들이 강력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서명으로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현역 군인 2명을 군사 경찰에 인계하고 민간인 1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주거침입,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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