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승리’ 뒤에 숨겨진 티아고 실바의 눈물…“지금 할 수 있는 걸 미루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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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승리’ 뒤에 숨겨진 티아고 실바의 눈물…“지금 할 수 있는 걸 미루지 말자”

인터풋볼 2025-07-04 09: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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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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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티아고 실바의 라커룸 토크가 화제다.

스페인 ‘마르카’는 3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를 이기기 위해선 많은 요소를 통제하는 게 중요하다. 그중 가장 중요한 건 동기부여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선 실바가 잘 알고 있다. 그의 풍부한 경험을 라커룸에서 특별한 자산이 된다”라고 보도했다.

플루미넨시는 1일 오전 4시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16강에서 인터 밀란을 2-0으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경기를 앞두고 인터 밀란의 우세가 예상됐다. 플루미넨시도 브라질에서 강팀으로 꼽히는 팀이지만, 인터 밀란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팀이다. 상대 전력에서 인터 밀란이 앞섰다.

그러나 예상과 다른 흐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3분 만에 플루미넨시가 리드를 잡았다. 아리아스의 크로스가 인터 밀란 수비수 맞고 문전으로 향했고, 이를 카노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인터 밀란이 반격에 나섰으나 플루미넨시 골문을 뚫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엔 오히려 플루미넨시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에르클레스가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인터 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플루미넨시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실바의 라커룸 토크가 화제를 모았다. ‘마르카’에 따르면 실바를 경기를 앞두고 “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라며 “2014년 난 브라질 월드컵을 뛰고 있었다. 쉬는 날 집에 갔는데 지금의 날 만들어준 의붓 아버지가 계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그는 아팠지만 난 그렇게 상태가 좋지 않은 줄 몰랐다. 난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갔고, 월드컵은 끝났다. 아버지는 입원했고, 난 파리로 돌아가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던 중 아내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는 전화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후회하지 말자는 메시지였다. 실바는 “난 병원에 가지 않았다. 아버지가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지금 할 수 있는 걸 나중으로 미루지 마라. 시간이 없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되 책임감을 가지자”라며 눈물을 보였다.

매체는 실바의 발언을 두고 “그런 연설을 들은 뒤엔 동기부여가 솟구치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제로 플루미넨시는 경기에서 이를 증명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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