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 협상이 결렬됐다”며 “(처리를 위해) 소집돼 있는 오후 2시 본회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과 국비 지원 비율이 최대 쟁점으로, 협상이 되지 않았다”며 이날 본회의에 국민의힘이 참석을 하지 않아도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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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당 의원들에게 이날 새벽 야당과 추경 협상이 결렬됐고, 본회의에 야당의 불참이 예상된다며 자체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반드시 본회의에 참석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당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대통령실 특활비 증액을 요구했다”면서 “염치도 없고 양심없는 가히 내로남불, 표리부동의 끝판세력”이라고 맹비난했다. 올해 대통령실 예산에서 특활비는 아예 없고, 업무지원비 91억7700만원만 편성돼있는 상태이다. 민주당이 지난해 2025년 본예산 심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편성한 82억5100만원의 특활비를 전액 삭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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