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6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 약 997억원) 3회전에 올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신네르는 3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치러진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알렉산다르 뷰키치(93위·호주)를 3-0(6-1 6-1 6-3)으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대니얼 에번스(154위·영국)를 3-0(6-3 6-2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둘은 여유 있게 대회 32강인 3회전에 진출했다.
특히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윔블던 단식 3회전에 19번 진출해 은퇴한 로저 페더러(스위스·18회)의 기록을 넘어섰다.
톱 랭커들이 초반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신네르와 조코비치는 순항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신네르는 페드로 마르티네스(52위·스페인), 조코비치는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9위·세르비아)와 각각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선 앞서 세계랭킹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와 4위 잭 드레이퍼(영국)가 일찍 짐을 쌌다.
여자 단식 3회전에선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에마 라두카누(40위·영국)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는 대니얼 콜린스(54위·미국)와 3회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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