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마크 루터(Mark Rutte)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신임 사무총장과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갖고 한-NATO 간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최근 열린 NATO 헤이그 정상회의에서 직접 만남이 성사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아울러 한국 국가안보실장을 통해 NATO와의 협력 의지를 전달한 점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다층적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한국은 NATO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특히 양측은 방산 분야 협력 확대, 상호운용성 제고, 한국의 NATO 고가시성(High Visibility) 프로젝트 참여 등 실질적 협력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더불어 지역 및 글로벌 안보 이슈에 대한 긴밀한 공조 체계 유지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서울시 명예시민 자격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를 표하며, 향후 적절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의견을 직접 교류하길 희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환영하며 “한국 방문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통화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 다변화 기조 속 NATO와의 전략적 연대를 재확인한 계기로 평가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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