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에릭 다이어가 AS 모나코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AS 모나코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종료 후 자유 계약으로 합류했다. 그는 폴 포그바 안수 파티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프리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라며 다이어의 발언을 전했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 스포르팅에서 성장해 토트넘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다만 부진이 이어지며 입지가 흔들렸고, 지난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다이어는 2023-24시즌 도중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났다. 행선지는 뮌헨이었다. 당시 뮌헨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높게 평가하며 중용했지만, 이번 시즌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밀려났다. 그래도 나올 때마다 제 몫을 다했다.
다이어는 2024-25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기존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다. 그는 “뮌헨에 머물고 싶다. 뮌헨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내 초점은 뮌헨과 함께 성공적인 6개월을 보내는 것이다”라며 잔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뮌헨도 다이어와 동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뮌헨 소식을 잘 아는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다이어는 뮌헨과 1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곧 완료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다이어의 잔류를 전망했다.
반전이 일어났다. AS 모나코가 2028년 6월까지 유효한 3년 계약을 제시했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었다. 그렇게 다이어는 뮌헨과 1년 계약이 아닌 AS 모나코 유니폼을 택했다.
최근 다이어는 “뮌헨과 계약이 끝난 뒤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AS 모나코는 나와 내 가족 모두에게 있어 최고의 선택이었다. 티아고 스쿠로 단장과 카를로스 아비냐와 첫 대화에서 매우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고, 그들이 제시한 프로젝트에 설득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선수로서 스스로를 말하는 건 항상 어렵다. 내 모든 장점을 팀에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게 중요한 건 동료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라며 “아디 휘터 감독의 스타일은 뮌헨과 유사하다. 난 그 스타일에서 내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고 그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제 이곳에서 다시 증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이어는 “이제 AS 모나코와 주변 환경을 알아가며 이곳에서 잘 적응하고 싶다. 경험 있는 선수로서 팀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싶다. 매력적인 스쿼드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팀의 성공을 위해 모든 걸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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