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해변가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정체불명의 검은색 벽돌 형태 물체가 수십개 발견됐다. 이는 50만 달러(6억8000만원)에 달하는 코카인이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플로리다 북서부 지역 팬핸들 해변에서 총 25개의 검은색 벽돌 형태 물체가 발견됐다.
각 패키지 외부에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루니 툰'(Looney Tunes)에 등장하는 카우보이 캐릭터 '요세미티 샘'의 얼굴이 스티커 형태로 붙어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외부 포장을 벗겨내고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코카인이었다.
총 50만 달러(약 6억8000만원)에 달하는 분량이었다. 마약의 출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안관실은 "불법 밀수품이 해안에서 발견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위험한 화학물질이나 약물이 들어있을 수 있으므로 포장을 열지 말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보안관실은 이후 국토안보부 국토안보수사국(HSI)에 수사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알라바마 해변에서 코카인 뭉치가 발견된 지 불과 사흘 만에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앨라배마주 볼드윈카운티 포트 모건 반도 모래사장에서 수상한 패키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총 150파운드(약 68㎏) 분량의 마약 패키지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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