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올리 왓킨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이 열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애스턴 빌라 공격수 왓킨스 영입을 위해 접촉에 나섰다. 맨유는 후벤 아모림 감독의 첫 풀시즌을 앞두고 공격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평가받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왓킨스를 후보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1995년생 왓킨스는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통해 상대 뒷공간을 파괴하는 왓킨스는 다양한 각도에서 득점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왓킨스는 과거 엑서터 시티에서 성장했다. 이후 브렌트포드를 거쳐 빌라로 향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2020-21시즌 입단 첫해 공식전 40경기 16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36경기 11골 2도움을 올렸다. 2022-23시즌은 40경기 16골 6도움을 뽑아냈다.
잉글랜드 대표 스트라이커로 자리 매김했다. 왓킨스는 2023-24시즌부터 완전히 기량을 만개시켰다. 공식전 53경기 27골 13도움을 폭발시킨 왓킨스는 단번에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2024-25시즌에도 54경기 17골 14도움으로 꾸준함을 과시했다.
공격진 강화를 노리는 맨유가 왓킨스에게 접근했다. 지난 시즌을 함께한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가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 결국 맨유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냈다. 아모림 감독과 함께 반등을 노리는 맨유는 1순위 개선점으로 득점력 강화를 꼽았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완료했고, 브라이언 음뵈모를 품기 위해 노력 중이다. 리그 정상급 2선을 구축할 예정인 맨유는 마지막 방점으로 최전방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 이에 최전방 소화가 가능한 왓킨스가 적합 자원으로 낙점된 것.
맨유와 빌라의 치열한 협상이 예상된다. ‘기브미스포츠’는 “빌라는 이번 여름 PSR(수익성과 지속가능성 규정) 문제로 인해 왓킨스 이적에 열린 입장이며, 그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맨유는 이 평가액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으며, 최근 이탈리아 복귀설이 돌고 있는 호일룬의 대체 자원으로 그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폴 인스도 왓킨스 영입을 추천했다. 그는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맨유는 완전히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여름은 구단 전체에 매우 중요한 시기다. 더 많은 득점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왓킨스처럼 실제로 골을 넣을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바로 맨유에 필요한 유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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