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네스티, "이스라엘과 배급조직 GHF가 팔레스타인 굶어죽이기 전술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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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이스라엘과 배급조직 GHF가 팔레스타인 굶어죽이기 전술 펴"

모두서치 2025-07-03 21:3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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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국제 인권 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3일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지지 아래 구호물자를 배급하고 있는 조직이 팔레스타인 사람 굶주려 죽이기 전술을 쓰면서 제노사이드 범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이 인권 조직은 이스라엘과 구호배급 조직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를 새 보고서를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앰네스티 조직이 "하마스와 힘을 합하고 있으며 하마스의 모든 선전 거짓말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면서 보고서 매도했다.

하마스 통제의 가자 보건부는 GHF가 배급 활동을 한 5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500명 넘은 가자인들이 GHF 배급처 바로 앞이나 부근에서 이스라엘 군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배급처는 사설 보안업체 요원들이 지키고 있으며 이스라엘 군 진지 옆에 소재해 있다. 팔레스타인 관리들과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배급처로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총격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앰네스티는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이 "배고픈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구호품 얻으려는 것을 사람 죽이는 부비 트랩으로 만들어버렸다"고 지적하고 있다.

날마다 이렇게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은 이스라엘 군이 의도적으로 표적을 정한 결과이며 또 GHF의 무책임하고 치명적인 배급 방식의 당연하고 예측 가능한 귀결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군은 군중들을 통제하기 위해 경고 사격을 한 것뿐이며 '수상하게 행동하는 사람들만' 쐈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5월 19일 이후 가자 지구에 3000대가 넘는 구호 트럭이 진입하는 것을 용인했으며 GHF가 5600만 끼니에 해당하는 식품 박스를 배급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도주의 단체들은 그런 정도의 허용과 배급은 가자의 엄청난 필요를 채우는 데 결코 충분하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유엔 및 국제 구호 기관들이 가자 배급 활동에서 거의 강제로 배제되는 가운데 유엔의 세계식량프로그램(WFP)는 6월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의 계속된 가자 진입 통행처 폐쇄, 3월 이후 폭력적 공격 행위 배증, 치솟은 식품 가격, 극도로 제한된 인도주의적 및 상업적 공급량 등으로 아주 기본적인 식품도 손에 넣기가 굉장하게 제한되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나흘 전 165개가 넘는 국제 주요 자선 단체와 비정부기구는 성명을 통해 GHF가 즉각 활동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새로운 배급 체제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식량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면서 인도주의적 원칙을 침범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GHF 조직은 지금도 비밀에 싸여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기독교 복음주의 지도자에 의해 주도되었다. 열흘 전 미 국무부는 이 조직에 운영 자금 조로 3000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조직의 다른 재정 출처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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