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드디어 대표팀에 뽑힌 이호재는 이제 월드컵 승선을 바라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돌아오는 7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남녀부 따로 개최하며 남자부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여자부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이호재가 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소집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호재는 2000년생 스트라이커로 점차 성장을 해 포항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23시즌 37경기 8골, 2024시즌 27경기 9골을 기록했는데 2025시즌 20경기에 나서 8골 1도움을 올리면서 K리그1 대표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그동안 대표팀 후보로 언급됐는데 선발되지 않았다. 이번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이호재를 두고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시즌 초반부터 조금 떨어져 보이긴 하나 더 동기부여를 갖고 임할 것이다"고 언급하면서 기대감을 밝혔다.
이호재는 "처음 소집됐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이)태석이랑 같이 내려왔는데 긴장하지 말고 재밌게 하라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호재 아버지는 이기형으로 국가대표 출신이었다. 아버지에 이어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호재는 "처음에는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하시면서 가서 너무 떨지 말라고 하시더라. 가지고 있는 실력을 뽐내라는 조언도 해주셨다"고 했고 "축구선수를 할 때부터 아버지를 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 이호재는 "공격수로서 내 자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건 득점이다. 경기장에서 들어가서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난 포스트 플레이, 내려와서 패스를 받아주는 플레이 모두 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은 모든 선수들 목표이고 꿈이다. 대표팀 첫 소집인데 좋은 모습을 선보여서 내년 6월에 월드컵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호재는 주민규, 오세훈과 스트라이커를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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