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대신 썰어 넣어보세요…" 입맛 살리는 새콤달콤 '비트 라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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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대신 썰어 넣어보세요…" 입맛 살리는 새콤달콤 '비트 라페' 레시피

위키푸디 2025-07-03 19:5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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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요리 자료사진. / Kristina Zarzh-shutterstock.com
비트 요리 자료사진. / Kristina Zarzh-shutterstock.com

비트를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 며칠씩 주방 구석에 굴려본 적,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색은 참 예쁜데 흙냄새가 강하고, 단단해서 손질도 번거롭다. 하지만, 이 붉은 뿌리채소는 알고 보면 몸에 참 좋은 식재료다.

비트는 ‘혈관 청소부’라고 불릴 정도로 몸속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베타시아닌이라는 색소 성분이 활성산소를 줄이고, 혈압도 조절해 준다. 미국심장협회에서도 고혈압이 있는 성인에게 비트 주스 섭취를 권장한 바 있다. 또한 항산화 수치는 당근이나 토마토보다 약 10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장과 간에 부담을 덜어주고 몸속 노폐물도 배출해 준다. 

비트 자료사진. / Linda Vostrovska-shutterstock.com
비트 자료사진. / Linda Vostrovska-shutterstock.com

하지만 문제는 조리법이다. 쪄 먹자니 물컹하고, 주스로 갈자니 금세 질린다. 그럴 땐 당근 라페처럼, 비트도 얇게 썰어 무치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밥반찬은 물론 고기나 생선과도 잘 어울리는 '비트 라페'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한 접시면 입맛 확 살아나는 '비트 라페' 만드는 법 

■ 요리 재료

비트 큰 것 1개, 중간 것 1개 (총 약 750g), 볶은 소금 1큰술, 올리브유 3큰술, 식초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홀그레인 머스타드 2~3큰술

■ 만드는 순서

채썬 비트 자료사진. / 위키푸디
채썬 비트 자료사진. / 위키푸디

1. 비트는 껍질을 벗긴 뒤 채칼로 얇게 채 썬다. 물이 들 수 있으므로 장갑을 끼고 작업한다.

2. 채 썬 비트에 볶은 소금 1큰술을 넣고 고루 버무려 10분간 절인다.

3. 팬에 올리브유 3큰술을 두르고, 절인 비트를 중불에서 2~3분간 볶는다. 아삭한 식감을 남기도록 오래 볶지 않는다.

채썬 비트를 프라이팬에 볶는 모습. / 위키푸디
채썬 비트를 프라이팬에 볶는 모습. / 위키푸디

4. 볶은 비트를 넓은 접시에 펼쳐 식힌다.

5. 식초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홀그레인 머스타드 2큰술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취향에 따라 머스타드를 1큰술 더 넣어도 된다.

비트에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넣는 모습. / 위키푸디
비트에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넣는 모습. / 위키푸디

6. 식힌 비트를 양념장에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간을 보고 부족한 맛은 식초나 머스타드로 조절한다.

7.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을 한다. 하루 정도 숙성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밀폐용기에 담은 비트 라페 모습. / 위키푸디
밀폐용기에 담은 비트 라페 모습. / 위키푸디

■ 오늘의 레시피 팁

- 너무 얇게 썰면 볶을 때 쉽게 숨이 죽고 식감이 사라진다. 채칼로 썰되, 약간 두께감을 남기는 것이 좋다.

- 중불에서 짧게 볶아야 색이 탁해지지 않고 아삭함도 살아난다. 오래 볶으면 식감이 무르고 물이 생긴다.

- 식초, 올리고당, 머스타드는 미리 섞어서 간을 본 뒤 비트에 넣는다. 그래야 양념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 2큰술 기준이지만, 새콤한 맛을 좋아하면 1큰술 정도 더 넣어도 괜찮다. 대신 식초 양은 줄이는 게 좋다.

- 볶은 비트를 뜨거울 때 양념하면 색이 탁해진다. 반드시 식힌 후 버무려야 색과 맛이 고르게 살아난다.

- 당일 먹을 수도 있지만, 하루 지난 후 먹으면 양념이 깊이 배고 식감도 안정된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을 하면 4~5일 보관 가능하다.

비트 라페, 여름철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스테이크에 곁들인 비트 라페 자료사진. / Richard Semik-shutterstock.com
스테이크에 곁들인 비트 라페 자료사진. / Richard Semik-shutterstock.com

비트 라페는 상온보단 차게 해서 먹는 게 맛이 더 잘 살아난다. 새콤한 맛 덕분에 느끼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 고기와 곁들여도 좋고, 고등어나 꽁치구이 같은 생선 요리와도 잘 맞는다. 

비트 라페 까나페 자료사진. / 위키푸디
비트 라페 까나페 자료사진. / 위키푸디

남은 비트 라페는 토르티야에 치즈와 함께 싸서 먹거나, 크래커에 올려 애피타이저로 즐겨도 좋다. 익혀서 무치면 소화에 부담이 적고, 생으로 먹을 때 느껴졌던 흙냄새도 줄어든다. 자극적이지 않아 어르신 입맛에도 잘 맞는다. 김치도, 피클도 물릴 때 비트 라페 하나면 입맛 살리는 데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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