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은 올해 연말까지 주취폭력 등 시민 일상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주요 단속 대상은 길거리나 상가, 대중교통 등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주취폭력과 생계 침해형 폭력, 흉기 이용 범죄다.
광주 5개 경찰서별 전담팀을 편성하고 상인회 등 관련 단체와 핫라인을 구축, 협력을 강화한다.
경찰은 기초질서 확립 분위기를 위해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는 사건에 대해 신속,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흉기를 이용한 범죄나 중대 피해 사건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한다.
알코올 중독 등 정신질환 피의자는 치료·재활 시설, 의료기관을 연계해 사회 복귀를 유도, 회복적 경찰 활동도 병행한다.
앞서 광주에서는 올 상반기에만 폭행과 상해, 협박, 업무방해, 강요, 공중협박 같은 주취폭력이나 생계 침해형 범죄가 2367건(2364명) 발생, 18명이 구속됐다.
주요 구속 사례를 보면 지난 5월22일 주점 앞 노상에서 행인을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출동한 경찰관을 밀쳐 넘어뜨린 10대 남성이 구속됐다.
5월10일에는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훔쳐 120m를 운전한 30대 남성, 9일에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술을 마시던 일행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구속되기도 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서민경제, 질서 확립을 위해 집중 단속을 펼칠 것"이라며 "제보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호하고 소정의 신고보상금도 지급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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