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국립생태원이 자연에서 얻은 지혜를 산업기술로 연결하는 ‘생태모방지식 서비스 플랫폼(이하 생태모방지식 DB)’을 3일부터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은 생태모방 연구와 기술 개발·실용화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9년부터 생태모방지식 DB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그간 공공연구기관과 대학 등으로 활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왔다.
생태모방이란 자연에서 오랜 세월을 거쳐 환경에 적응해온 생물의 구조와 원리를 모방해 기술·공학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접근 방식이다. 항공우주, 자동차, 소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개방된 생태모방지식 DB는 생물 명칭, 특성, 생태 관련 논문, 특허, 실제 생태모방 기술 사례 등 1300만여건의 방대한 정보를 단일 플랫폼 내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키워드와 자연어 검색이 모두 가능하며,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검색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맞춤형 핵심 정보를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생태모방지식 DB 대국민 서비스 개시가 국내 생태모방 기술 수준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립생태원은 AI 전환 시대에 발맞춰 생태 분야에도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민의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