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요시토모 나라, 살바도르 달리, 야요이 쿠사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실물 작품이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와 만난다.
업비트 NFT는 오는 4일부터 매주 금요일 총 4차례에 걸쳐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실물 연계 NFT로 선보이는 ‘컬렉터스 위크엔드(Collector’s Weekend)’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요시토모 나라, 살바도르 달리, 야요이 쿠사마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게된 것.
‘컬렉터스 위크엔드’는 연초 이중섭, 김환기, 이우환 등 국내 대표 미술 거장들의 작품 실물 연계 드롭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컬렉터스 위크엔드’는 블루칩 아트 투자 플랫폼 열매컴퍼니의 자회사 버즈아트(BBuzzArt)와 협업한다. 버즈아트는 업비트 NFT를 통해 국내 인기 작가의 작품을 꾸준히 소개해 온 미술 전문 기업이다.
이번 작품들은 경매 종료 시점에 가장 높은 입찰 가격이 최종 낙찰가로 결정되는 잉글리시 옥션 경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제는 USDT(테더)다.
업비트 NFT 관계자는 “이번 ‘컬렉터스 위크엔드’는 NFT를 통해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예술 작품을 디지털 세대와 연결하는 실험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미술 시장의 다양성과 대중화를 위해 NFT 기술과 실물 자산의 결합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 NFT는 실물 연계 드롭스 외에도 K-POP, 스포츠,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NFT 기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창작자 및 소비자를 잇는 NFT 허브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 중이다. 이후에도 ‘컬렉터스 위크엔드’는 스포츠 카드, 아트토이, 공연 NFT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 다음은 작가 및 전시작 소개
▲ 7월 4일=요시토모 나라 ‘Slash with a Knife’
요시토모 나라는 일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명으로, 팝아트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캐릭터와 그 뒤에 엿보이는 모순적 감정 표현으로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다. ‘Slash With a Knife(슬래시 위드 어 나이프)’는 나라의 다양한 작품에 주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 작품은 인쇄물 위에 검정, 빨간색의 마커로 그려진 단순하고 과감한 선으로 캐릭터의 반항적인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 7월 11일=살바도르 달리 ‘Roi de Coupe’
초현실주의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Roi de coupe(루아 드 쿠프)’는 그가 제작한 ‘유니버설 타로 카드’의 초기 시안을 구상하던 중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의 타로 카드는 영화 ‘007 시리즈: Live and Let Die’(1973)의 소품으로 제작의뢰를 받았으나 비용 문제로 무산됐고, 달리의 개인 프로젝트로1984년 발매된 바 있다. 달리는 다양한 작품에서 비롯된 인물을 오마주하거나 재구성하였는데,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스페인 화가 엘 그레코가 그린 루이 9세이다.
▲ 7월 18일=야요이 쿠사마 ‘Black Pumpkin’
야요이 쿠사마는 호박 그림과 반복되는 물방울 무늬를 활용한 회화, 조각, 설치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일본의 현대미술가로, 이번 ‘Black Pumpkin(블랙 펌킨)’은 1992년에 제작된 에디션 작품으로, 인상적인 모노톤의 대비가 특징이다. 세로로 긴 형태의 호박 내부에 강박적으로 채워진 검은 점들은 독특한 그녀만의 미감을 보여준다.
▲ 7월 25일=요시토모 나라 ‘Good-Bye Jap’sㅡr!’
요시토모 나라의 ‘Good-Bye Jap’sㅡr!(굿바이 잽스ㅡ알!)’은 1996년에 제작된 드로잉 작품으로, 스케이트 보드 위에 포박된 소녀의 머리 위로 알 수 없는 구체들이 날아오고 있으며, 작품의 상단에는 ‘Good-Bye Jap’sㅡr!’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강한 뉘앙스의 문구에서 의도적으로 단어를 생략해 관람자로부터 스스로 생략된 부분을 유추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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