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짧은 장마가 끝난 전북지역에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은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지난달 20일 시작된 장마가 종료됐다.
전주기상지청은 정확한 장마 종료일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지난 1일께 전북에서 장마가 끝난 것으로 보고 있다.
장마가 끝났더라도 소나기나 수온이 높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기상현상으로 태풍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열대요란 등으로 언제든지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 유입되면서 전북에는 한동안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도내에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뒤 점점 확대돼 현재 전주와 김제·남원 등 7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나머지 7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순창 34.7도, 고창 34.4도, 정읍 34.2도, 남원 34.1도, 전주 34도(오후 4시 기준) 등까지 오르면서 낮 최고기온은 31∼34도를 기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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