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야5당 만나 “신정부 하는 일에 협조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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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야5당 만나 “신정부 하는 일에 협조해 달라“

이뉴스투데이 2025-07-03 16:59: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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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일 한남동 관저에서 야 5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당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당대표권한대행,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권한대행, 이 대통령,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당대표,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2025.7.3 [대통령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3일 한남동 관저에서 야 5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권한대행,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이 대통령,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3일 비교섭단체 5당 대표 등 지도부와 만나 "신정부가 하는 일에 협조도 많이 해 주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채워주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지적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야5당 지도부와 오찬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전하면서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조란 맘다니를 거론하며 "지금 대한민국은 뉴욕보다 더 비싼 것 같다. 국민이 감당하기 어려운 삶의 비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대통령과 국민주권 정부가 힘내시길 희망한다. 또 불평등과 맞서 싸워서 이기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가 흔들림 없이 가도록 개혁의 쇄빙선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내란 청산, 그리고 사회 대개혁을 함께 책임지는 자세로 시대적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검찰개혁, 민주당과 제1야당의 연합정치로의 통합을 비롯해 대통령실 앞에서 노숙 철야 하는 농민들의 민심을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는 "오랜 시간 국가공동체로부터 소외된 분들이 이재명 정부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점 기억해 주길 바란다"며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지시한 공공부문 최저임금 채용 관행 변경에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급식 노동자의 폐암 등 끊이지 않는 산재 해결, 돌봄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국가 책임 확대, 교사 공무원의 정치 기본권 보장, 양희동 열사를 비롯한 건설 노동자들의 명예 회복과 고용 문제 해결,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 조성, 코로나 시기 약속했던 보건의료 노조와의 노정 합의 이행, MG 손해보험의 매각 재추진, 그리고 고용 승계와 복직을 위해 수백일 째 고공농성 중인 오피컬 하이테크와 세종호텔 노동자들까지 미룰 수 없는 노동 사회 현안들이 쌓여있다"며 "정부와 노동계가 정례적 대응의 틀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특히 "농망법 발언으로 농심을 등진 송미영 농식품부 장관의 유임 결정, 그리고 재생에너지 정책과 배치되는 원전 기업 출신 김정관 산자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은 납득할 수 없다"며 철회를 요청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취임 첫날에 이어 30일에 오찬 자리를 만들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협치와 탕평, 통합을 많이 말씀해 주신 것이 의미 있다. 특히 이번 상법 개정안에서 합의할 부분은 하고, 의견 수렴 부분을 나눠서 다룬 부분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 해체, 분리 등의 부분에 있어서 우려를 전하면서 "충분히 대화와 토론을 하고, 이해관계자나 전문가들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기본소득과 관련 아동수당 확대, 농어촌 주민수당, 연금 정책 등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태원 참사 등 참사 유가족을 모셔서 대화를 나누신다고 들었다"며 "재난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취임 초기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밝히고 계신 만큼 이태원특조위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살펴봐 달라"고 요구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정치 개혁, 불평등 해소를 위한 조세 개혁 등을 거론하며 " 올해가 광복 80주년을 맞았기 때문에 8.15 대사면 통해서 지난 검찰 독재에서 피해를 당한 노동자, 언론인, 정치인 등 우리 국민을 위한 빠른 명예 회복 조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조국혁신당 등 비교섭단체 야5당 지도부의 발언을 경청한 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정치인과 노동자들의 사면·복권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야5당 일부 지도부는 특히 건설 노동자와 화물연대 노동자 등 수용 생활하고 있는 노동자가 다수 있고, 이분들에 대한 관대한 사면·복권이 필요하는 주장이 있었다고 우상호 정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문제를 검토해 보겠다"며 수용 생활을 하는 노동자의 실태 파악을 지시하는 한편 노동계와의 적극적인 대화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관련 노동자 고용 불안, 석탄화력발전소에서의 산업재해 발생 방지 등을 주문하자, 이 대통령은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최근 검찰 인사와 관련한 여러 가지 우려에 대해서는 "본인이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차질 없는 검찰 개혁의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고 우 수석은 전했다.

이밖에 최근 인사에 관한 시중의 우려를 전달하자, 이 대통령은 이러한 우려를 유념하고, 관련 정책들, 특히 농업과 교육 부문 문제에 대해 책임지고 국민과 한 약속을 지켜 나가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우 수석은 설명했다.

정치개혁에 대해서는 야당 지도부의 의견을 경청했고, 사회대개혁위원회 설치·운영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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