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민석 총리 인준안 통과에…“與 묻지마 통과, 깊은 유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힘, 김민석 총리 인준안 통과에…“與 묻지마 통과, 깊은 유감”

이데일리 2025-07-03 16:30:09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부적격 장관’들이 모인, ‘부적격 정부’가 될 것”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국무총리 인청특위 위원들은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조금 전 국회 본회의에서 ‘묻지마 통과’됐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저희는 지난 임명동의안을 받은 10일부터 청문회까지 후보자 자격을 검증했지만 부적격임을 확인했다”며 “청문회 이후, 국민 여러분들은 두 가지 질문만 하셨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놀라운 수익률의 배추 농사에 투자할 수 있겠냐’, ‘나라 1년 예산도, 국가 부채율도 모르는 총리에게 정부를 맡겨도 되겠냐’”라고 했다.

이들은 “후보자는 지금껏 객관적으로 제시된 10대 결격 사유에 대해, 단 한가지도 소명하지 못했다. 의혹이 다 해소되었다는 언론의 보도나 사설도 본 적이 없다”며 “후보자 본인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아 송구하다고 사과했다”고 부연했다.

또 “총리는 정부에서 공직기강과 청렴을 지휘하는 최고 책임자”라며 “그래서, 역대 총리후보자는 위장전입, 자녀입시, 거짓말, 과다수입 중 한가지만 있어도 여론을 버티지 못하고 낙마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2000년 총리청문회 최초로 증인 제로의 청문회였다. 수상한 금전 관계인 5명만 최종적으로 요청했으나 거부했다”며 “후보자가 본인 입으로 제출하겠다는 자료를 밤 12시까지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청문보고서 초안 같은 것도 볼 수도 없었다”고도 돌이켰다.

이어 경실련이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인사 검증을 대통령실이 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검증 기준이나 절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묻겠다. 안 하는 것인가. 못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김민석 후보자의 인준을 강행한 후, 나머지 후보자들의 부적격 사유들 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면죄부를 마구 찍어 낼 것”이라며 “민주당은 다수결로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다. 그런데, 국민은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재적의원 298명 중 179명이 표결에 참석한 가운데 찬성 173표, 반대 3표, 무효 3표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통과 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