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단체·산불 이재민 1천만원 성금…"피해 복구 조속히 이뤄지길"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년 전 대형산불 피해를 겪은 강원 강릉시 경포동 자생단체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지난 봄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안동시를 3일 방문,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성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성수 경포동장, 허병관 시의원, 경포동번영회와 통장협의회를 비롯한 자생단체, 경포 산불 피해 이재민 대표 등 10여 명은 안동시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펴봤다.
이후 안동시청을 찾아 경포동과 산불 이재민들이 마련한 1천만원 가까운 성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강릉시와 안동시는 2009년 자매결연한 후 자연재해 발생 시마다 복구 장비와 성금, 위문품을 상호 지원하는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년 전 경포 대형산불 당시 안동시로부터 받은 도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릉시와 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4월 안동시에 4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김성수 경포동장은 "2023년 경포 대형산불 때 안동시로부터 받은 위로와 도움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안동시 산불 피해에 대해 위로를 전하고 경포동 주민과 함께 피해 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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