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김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이자 제49대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됐다.
이날 국회는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재석 179명 중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동의안을 가결했다. 전체 재적 의원(297명) 대비 찬성률은 58.2%다.
표결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의원들이 주도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본회의에 전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앞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 후보자의 도덕성과 총리직 적합성에 문제를 제기해왔다.
김 후보자 지명은 지난달 4일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했으며, 임명동의안은 같은달 10일 국회에 제출됐다. 인준까지는 총 35일이 소요됐다.
이번 인준을 통해 김 후보자는 본격적으로 총리직을 수행하게 되며, 조기 국정 드라이브를 추진 중인 이재명 정부의 핵심 내각 구성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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