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연꽃이 개화하는 여름철을 맞아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회야정수사업소는 오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 달간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탐방' 행사를 개최한다.
탐방은 울주군 웅촌면 대복동천로 269-67 일원에서 출발해 생태습지까지 왕복 3㎞를 약 3시간 동안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생태해설사가 동행해 숲으로 뒤덮인 자연환경과 옛 통천마을의 변화, 수질 정화를 위해 조성된 생태습지 등을 소개한다.
탐방 인원은 상수원 보호를 위해 하루 100명으로 제한되며, 견학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시민으로, 다른 지역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나 전화(☎052-229-6430)로 하면 되며, 참가비는 없다.
탐방 대상지인 회야댐 생태습지는 약 5만㎡ 규모의 연꽃 군락과 12만3천㎡에 이르는 부들·갈대밭이 어우러져 여름마다 장관을 이룬다.
시는 2012년 전국 최초로 상수원 보호구역인 이곳을 시민에게 제한적으로 개방했다. 이후 회야댐 생태습지는 해마다 3천명 이상이 방문해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hk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