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부서 자살 기도자 발견한 뒤 신고…경찰, 감사장 수여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주차된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시민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3일 강원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시민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38분께 속초시 설악동 한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A씨는 즉각 차량 내부를 확인했다.
내부에는 자욱한 연기와 함께 남성 B씨가 의식이 혼미한 채 쓰러져 있었다.
이에 즉각 경찰 등에 신고해 B씨를 구조한 뒤 가족에 인계했다.
B씨는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속초경찰서는 이날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심명섭 서장은 "공동체 안전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참여에서 시작된다"며 "A씨처럼 주변을 살피고 행동에 옮기는 시민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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