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사이언스, 패혈증 치료제 ‘DD-S052P’ 글로벌 임상1상 투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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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사이언스, 패혈증 치료제 ‘DD-S052P’ 글로벌 임상1상 투약 완료

투데이신문 2025-07-03 14:0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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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HLB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패혈증 및 슈퍼박테리아 감염 치료제 ‘DD-S052P’의 글로벌 임상1상 투약을 완료했다. 이번 임상의 최종결과보고서(CSR)는 오는 8월 말 수령할 예정이다.

3일 HLB사이언스에 따르면, 임상1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DD-S052P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물 동태를 평가하기 위해 단일용량 및 다중용량상승 투약으로 진행됐다. 현재 프랑스 임상 데이터는 락업(Data Lock-up)을 마쳤으며, 미국 임상 데이터는 락업 작업이 진행 중이다.

HLB사이언스는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병용 요법 가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적응증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차기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또는 공동 개발을 통해 제품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을 지닌 슈퍼박테리아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새로운 항균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영국 정부가 발간한 보고서(Jim O’Neill Report)에는 항생제 내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2050년에는 연간 1000만명이 관련 질환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는 현재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패혈증은 강한 전신 감염으로 인해 장기 손상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현재까지 항생제 처방 외에 치료제가 부족해 치사율이 50~70%에 이른다. 이러한 가운데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전 세계적인 보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HLB사이언스가 개발한 ‘DD-S052P’는 패혈증의 원인인 그람음성균 유래 내독소(LPS)에 결합해 균을 직접 사멸시키는 신규 펩타이드 계열의 약물이다. HLB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항생제 시장은 내성 문제로 인해 기존 치료제의 효과가 생각보다 빠르게 제한되고 있기에, 글로벌 제약사들 또한 DD-S052P 같은 신규 항생제 개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임상1상을 통해 글로벌 감염병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중요한 가능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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