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일 취임 한 달 맞이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 "속도를 빨리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존에 계획된 신도시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 공급이 실제로 안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가 신도시 건설 계획에 대해 부정적 취지로 언급한 것과 관련 "새로 신도시 기획을 할 것인지에 대한 얘기였다"며 "기존에 (계획)돼 있던 것은 그대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달 27일 금융위가 내놓은 '주담대 상한 6억 원' 규제와 관련 "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 부동산 관련된 정책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예를 들면 수요 억제책, 공급 확대책이 있는데, 공급대책도 꼭 신도시의 신규 택지만이 아니고 기존 택지 재활용이나 기존 부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며 "수요 억제책도 이거 말고도 많다", "수요 억제책은 아직도 엄청나게 많이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부동산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을 거라고 본다"며 "안 그래도 좁은 국토에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투기적 수요가 부동산 시장을 매우 교란한다. 전체 흐름을 좀 바꿀까 한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투자 수요는) 부동산보다는 금융시장으로 옮기는 게 훨씬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