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한유섬은 2일 광주 KIA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6월 5홈런으로 뜨거웠던 그는 7월에도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광주, 박정현 기자
“선수들도 잘 치고 싶은데, 전체적으로 저조하다 보니 득점권이 되면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다.”
SSG 랜더스 한유섬(36)은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해 8-5 승리에 힘을 보탰다.
6월 월간 타율 0.313(80타수 25안타), 5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6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던 그는 1일 광주 KIA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곧바로 홈런포를 쏘아 올려 여전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SSG 한유섬은 2일 광주 KIA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6월 5홈런으로 뜨거웠던 그는 7월에도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3회초 (한)유섬이의 투런포가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며 엄지를 들어 보였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한유섬은 “타격감에 연연하기보다는 매번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한 마음이다”며 “그동안 많은 변화를 시도했는데 야구는 눈에 영향을 많이 받기에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됐다. 지금은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에 최근 운도 따라주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SSG 한유섬(오른쪽)은 2일 광주 KIA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6월 5홈런으로 뜨거웠던 그는 7월에도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는 10개 구단 중 팀 타율(0.248)과 타점(307타점), OPS(출루율+장타율·0.683), 득점권 타율(0.245) 등 주요 공격 지표가 9위다. 타격의 팀 SSG답지 않은 성적표다.
한유섬은 베테랑으로서 마음처럼 터지지 않는 타격에 답답함을 호소했지만, 한편으로는 팬들이 선수단의 노력을 꼭 알아주길 원했다.
SSG 한유섬은 2일 광주 KIA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6월 5홈런으로 뜨거웠던 그는 7월에도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한유섬은 최근 장타를 의식하기보다는 힘을 빼고 정확한 콘택트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내가 강하게 돌리다 보니 그동안은 콘택트 능력이 떨어졌다. 지금은 볼카운트에 맞춰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100%는 아니지만, (가볍게 치며) 하나씩 홈런이 나오더라. 그 느낌을 잘 살려보겠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SSG 한유섬은 2일 광주 KIA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6월 5홈런으로 뜨거웠던 그는 7월에도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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