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299] ※ 평가 기간: 2025년 6월 20일~2022년 6월 27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29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KGM이 지난 6월 19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KGM의 하이브리드 모빌리티인 토레스와 새로 출시된 액티언을 각각 흰색, 검정색으로 시각적으로 대비시킵니다.
나란히 주행하는 장면을 통해 토레스는 고요한 안정감을, 액티언은 역동성을 강조하며,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를 '충전 없는 전기차'라고 묘사합니다.
마지막엔 액티언 사전 예약 소식을 알리며 끝이 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김기섭: 메시지는 좋았지만
김석용: 절충을 양가적 가치로 제시한 하이브리드 설명문
김지원: 제품의 매력을 세련되게 풀어낸 깔끔한 광고
한자영: 와닿지 않는 워딩들이 아쉬운
홍산: KGM의 어벤져스 만들기
홍종환: 캠페인도 하이브리드였다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에 6.7점을 부여하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성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이 6.2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은 5.8점, 호감도는 5.5점을 받았습니다.
창의성은 5.3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5.9점으로 낮은 편입니다.
하이브리드 특장점 잘 표현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충전 없는 전기차'라는 표현으로 하이브리드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묘사했으며, 토레스와 액티언의 대비를 감각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KGM이 주력으로 밀고 있는 '토레스'와 이번에 새로 밀기 시작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세련되게 조명한다. 특히 기존 주력 모델인 토레스의 사이드미러로 액티언을 등장시키는 방식이 마치 단체 히어로물에서 새로운 영웅이 조명되는 방식과 닮아있다. 두 SUV가 각자 달리다가 큰 도로에서 만나서 함께 달리는 장면의 연출 역시 두 주인공의 서사처럼 읽힌다. 크게 화려하지 않은 광고인데, 묵직하게 다가오는 서사가 감각으로 느껴진다.
- 홍산 평론가 (평점 6.5)
절충 형태인 하이브리드 특성상 중간지대에 애매모호하게 보일 우려가 있다. 그래서 그 한계를 양가적 가치로 제시해 관점 전환을 시도한다. 전기차의 '고요함'과 SUV의 '다이내믹함'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디자인도 흑과 백을 동시에 제시한다. 이를 '듀얼테크'로 규정해 애매함을 오히려 두 가지 장점의 동시 보유라고 정통적으로 전환하고, 고객 선택지를 흑이냐 백이냐로 좁혀 우리 제품 안에서 고민하게 만들려는 전략도 엿보인다. 영상도 선명한 색감을 통해 신차 광고의 필수 요소인 전면, 측면, 후면 외부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 주행 장면 등을 꼼꼼하게 보여준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3)
세련된 색감과 고급스러운 영상미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차량의 유려한 실루엣을 강조하는 조명과 카메라 워크는 제품의 디자인적 우수성을 부각시키며, 소비자의 시각적 몰입을 유도한다. 광고 전반에 걸쳐 차분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톤앤매너를 유지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친환경성과 기술적 혁신성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킨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8.2)
다소 평이…신차 매력 100% 발휘 못해
하지만 다소 평이하게 흘러가는 전개로, 신차인 액티언을 인상 깊게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습니다.
고요하면서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제품을 '충전 없는 전기차'라는 멋진 메시지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걸 보여주는 크리에이티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 차에 대해서는 여전히 차별화된 기능을 보여주거나 강력한 선망성을 부여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버리는 전개로 진행되는 점이 아쉽다. 결국 제품의 사전 예약이란 목표 달성은 잘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5.5)
전기차 캐즘(Chasm) 현상 속에 하이브리드 차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KGM이 액티언 하이브리드로 토레스 돌풍을 재연하고자 한다. 저소음을 강조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부각한다. '충전 없는 전기차처럼'을 메인 카피로 잡았다. 전기차 출시가 상대적으로 늦고 하이브리드 차종도 적어 주춤했던 KGM으로서는 양수겸장의 키메시지다. 전체적인 톤앤매너가 일반적 자동차 광고 문법에 지극히 충실하다. 그래서 KGM만의 아이덴티티를 엿보기 힘들다. 후발주자로서 좀 더 임팩트 있고 차별화된 접근이 아쉽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4.8)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와 같이 묘한 외국어를 섞어 쓴 카피와 '듀얼테크 하이브리드'라는 핵심 USP에 대한 단편적인 소개가 불친절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차라리 키워드를 좀 더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설명을 통해 '충전 없는 전기차처럼'이란 메시지에 대한 근거를 빌드업했다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 한자영 평론가 (평점 4.3)
김석용 평론가 또한 "하이브리드의 본질에 대한 설명문 이상으로 신차의 매력적인 요소를 뾰족하게 떠오르게 만들지는 못해 아쉽다"고 분석했으며, 김지원 평론가는 "영상미가 지나치게 정형화된 느낌을 줘 소비자의 기억에 강렬하게 각인되는 차별화된 비주얼 임팩트는 다소 부족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KGM HYBRID
▷ 대행사 : 펜타클
▷ 제작사 : AGAIN 1945
▷ CD : 신현섭
▷ AE : 이승태 이승우 이주현 이승연 김준현
▷ CW : 심현준
▷ 아트디렉터 : 김은하
▷ 감독 : 김희규
▷ 제작사PD : 김민지
▷ 촬영감독 : 한재광
▷ ColorGrading : 컬러그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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