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에 비상 방역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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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에 비상 방역체제 돌입

연합뉴스 2025-07-03 10:2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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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말라리아 확산 차단을 위한 비상방역체계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파주서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 모기 지난 6월 파주서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 모기

[질병관리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일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지리적으로 북한과 가까운 파주시는 말라리아 발생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으로 매해 여름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상시적인 감시·방역체계가 가동된다.

또 말라리아 환자 발생 시 관내 다수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체계도 잘 갖춰져 있는 편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그런데도 시 방역 당국은 올해 첫 말라리아 군집 사례가 확인되고 경보가 발령된 상황인 만큼 대응 수위를 최대한 높여 확산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군집 발생 지역에 대해 3주간 주 2회 집중 방제 활동을 펴고, 질병관리청·경기도와 합동으로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적 요인 등을 정밀 분석해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특수방역 차량 4대를 동원해 방역기동반을 운영하고, 이 중 1대는 환자 발생지에 집중 투입해 파주 전역에 촘촘한 말라리아 방역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환자 발생지 방역반이 47곳 방역을 담당하고, 그 외 방역반은 도심지 공원 129곳, 체육시설 11곳, 축사 235곳 등 총 420곳을 대상으로 풀숲이나 물웅덩이까지 순회하며 잔류분무 방제 방역을 하고 있다.

지역 책임제 민간위탁반은 평시보다 3개 반을 추가 편성한 28개 반으로 주민 요구가 있는 곳은 당일 즉시 방제를 실시 중이다.

시는 공원 산책로·자전거 도로 등에 해충퇴치기 160대를 더해 모두 379대를 동시 운영 중이며, 기피제 분사기도 총 40대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말라리아가 의심될 땐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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