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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홍 전 시장의 소통채널 ‘청년의꿈’에는 “지지율 조사도 그렇고 댓글 여론도 그렇고 영 시들시들하고 위헌정당 해산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러다가 정말 지지율 바닥칠 때 새로운 보수정당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풍전등화의 상황에서 보수가 다시 활활 타오를 수 있겠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답글로 “대체정당이 나올 것”이라며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고 적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경선 4강에서 탈락한 뒤 “당에서 내 역할이 없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김문수 당시 국민의힘 후보는 홍 전 시장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지만 그는 이를 거절하고 하와이로 떠났다.
지난달 17일 귀국한 홍 전 시장은 신당 창당 가능성 등을 비롯한 향후 행보를 묻는 말에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한덕수 사기 경선 이야기를 더 정확하게 말하면서 공개 행사를 많이 하는 등 조금씩 사람들을 포섭하는 등 길게 보고 차분히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고 하자 “조급하지 않고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고 답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그가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1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구체적인 말을 듣지는 못했지만 (신당 창당)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홍 전 시장도 이제 마지막 승부다. 내년 지방선거 때 마지막 승부를 걸려고 하지 않겠는가”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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