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따르면 회견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100분간 진행된다. 대통령과 기자 간 거리를 좁히기 위해 연단을 없애고 타운홀 방식으로 좌석을 배치하는 등 ‘탈권위적’ 형식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회견에는 대통령실 주요 수석과 실장들도 모두 배석한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대통령께서 자랑보다는 솔직한 설명과 국민께 드릴 답에 집중하시겠다는 의지를 밝히셨다”며 “질의응답 중심의 진행을 위해 모두발언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견은 기존 출입기자단뿐만 아니라 지역 기반의 ‘풀뿌리 언론’ 소속 기자 5~6명에게도 화상으로 질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문체부와 협조해 권역별 활동이 활발한 지역 언론사를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질문 순서는 사전 조율 없이 현장에서 무작위 추첨으로 정해진다. 기자들이 행사 시작 전 명함을 추첨함에 넣으면, 진행 중 대통령실이 직접 명함을 뽑아 질문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일부 시간에는 손들기 방식으로 즉석 질의도 받는다. 대통령실 측은 “사전 질문 조율은 없었다. 짜여진 회견이 되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견에서는 민생경제, 사회·문화, 정치·안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질 예정이며, 대통령실이 운영 중인 ‘국민사서함’을 통해 접수된 국민 질문 중 일부도 대통령이 직접 답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기자회견은 출입기자 중심으로 진행된다”면서도 향후 1인미디어와 관련해 “시대의 변화에 맞는 출입기자 기준을 마련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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