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1981년생)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수 문원(1988년생)이 돌싱임을 직접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솔직한 고백과 따뜻한 이해로 진심을 나누고 있다.
“한 번의 결혼, 그리고 딸… 숨기지 않겠습니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영상에서, 신지는 멤버 김종민과 빽가에게 문원을 정식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신지는 “제대로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멤버들에게 먼저 전해야 할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원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과거를 꺼냈다. 그는 “놀라실 수 있지만, 저는 결혼을 한 번 했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며 “딸은 전 부인이 키우고 있으며, 아이를 위해 소통하고 신경 쓰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모두가 순간 숙연해졌지만, 문원은 이어 “처음 신지는 이 사실을 몰랐다. 하지만 관계가 깊어질 것 같아 솔직해지고 싶었다”며 털어놓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그때 신지가 ‘네가 좋으니까, 내가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고 말해줬다. 그 말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신지는 이에 대해 “우리가 아닌 다른 사람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더 상처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언젠가 알려질 일이라면 우리가 직접 밝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책임감 있는 모습이 더 좋아졌다”… 진심으로 함께 걷는 길
신지는 문원이 가진 과거보다 현재의 태도와 책임감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그는 “물론 걱정스러운 시선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사람의 책임감 있는 태도가 좋아 보였다. ‘나 몰라라’ 하지 않고, 자신의 상황을 책임 있게 감당하는 모습이 믿음을 줬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최근 웨딩 촬영을 마친 이들은 지난달 26일 듀엣곡 ‘샬라카둘라’를 공개하며 음악적으로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신지는 1998년 코요태로 데뷔해 ‘순정’, ‘실연’, ‘파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1세대 혼성그룹의 중심 멤버다. 문원은 2012년 발라드 가수로 데뷔해 감성 짙은 곡들로 팬들과 소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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