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왼쪽)과 임우일. 스포츠동아DB
또 하나의 유재석 미담이 공개됐다.
개그맨 임우일이 최근 이사 중 겪은 에피소드를 통해 유재석의 따뜻한 배려를 전한 것.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임우일은 오나미가 쓰던 집으로 이사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오나미 씨가 결혼하며 집을 비우게 됐고, 냉장고와 식탁 등 가전·가구를 그대로 두고 가겠다고 해 그대로 사용 중”이라며 웃었다. 여기에 김원훈, 조진세 등 동료들이 이사 선물을 챙겨준 사실도 밝혔다. 김원훈은 “사진 찍어 보내기에 변기에 비데를 사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장 눈길을 끈 건 유재석의 미담이었다. 임우일은 “이삿날 짐 정리 중에 유재석 선배에게 전화가 왔다. 이사 중이라고 하자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처음엔 거절했지만, 유재석은 세 차례나 다시 연락하며 “필요한 거 보내라”고 권유했다는 것.
사진제공ㅣMBC
함께 출연한 타블로는 “그 정도면 F1 드라이버도 협찬받겠다”며 놀랐고, 김구라는 “공수래공수거 인생이네”라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유재석은 방송계를 대표하는 ‘미담 제조기’로 불릴 만큼 따뜻한 후배 사랑과 배려로 수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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