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번에 다 올릴려고 함
누구에게는 부족해보일수도 있고 한데
아쿠아스케이프라는 규칙에 얽매이기보다는
내가 만들고 싶은 수조를 하고 싶었음
그래서 공간감 , 비율, 삼분법, 황금비율 등등
무시하고 만든 것들이 좀 있음
좋게 봐주셈
첫번째 수조이고 컨셉은 웅장함, 산과 입구같은 걸 표현
엘리니아로 향하는 입구 감성으로 만듬
두번째 수조
컨셉은 말하지 않아도 남자분들은 대부분 맞추긴하더라
엘리니아 감성으로 만들었고 헤네시스부근의 잔잔한 숲
느낌으로 평온한 수조
솔직히 작은 유목들을 본드와 폼으로 붙혀서 만든거라
관리도 쉽지않고 10시간을 삶고 식히고 2번반복했는데
엄청 떠서 초반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수조
3번째 수조고 오래된 거목과 중앙의 커다란 나무 입구과
컨셉인 수조
슬리피우드 감성으로 만들다가 중간에 진격의 거인에 빠져버려서 중앙 거목은 진격거 마지막에
나오는 거목 느낌으로 만듬
제일 짜증나고 역대급으로 힘들었던 수조
유목도 작은 유목을 하나하나 합친건데 겁나 불규칙해서
붙이는것도 쉽지않고 슬러지랑 탄닌이 역대급임
해외에서 올때부터 본드로 여러 유목을 붙혀서 오는 유목이라
삶는것도 쉽지 않고 그냥 개 짜증 나는 유목
그래서 초반에 사진을 많이 못찍었는데 지금은 제일 이쁜수조임
4번째 수조인데 중앙에 2,3,4 수조가 나란히 있고
같은 수조로 보이게 2번과 컨셉이 좀 겹침
그대신 평온한 느낌보다는 파괴와 거친 느낌으로 만들었고
페리온으로 향하는 길목 감성으로 만듬
그 다음이 페리온 감성이라
페리온 감성으로 만들어본 5번째 수조
황량한 느낌과 정상의 느낌을 낸 수조
해수 느낌으로도 찍어보고 비숍 제네시스 스킬
쓴 느낌으로도 찍음
마지막은 몰리랑 테트라가 운명적인 만남을 하는
귀여운 사진임
이렇게 5개를 미용실에 만들었는데 솔직히
너무나 좋아하는 물생활취미지만 쉽지않음
업체도움 1도 안 받고 혼자서 다 하니깐 미칠거같더라
가족이 도와주긴했지만 물생활은 초기물잡이를 여유롭게
잡는데 월세의 압박감과 미용실 오픈이 겹쳐서
수초 세팅을 야매로 한 것들이 좀 많음
뚜껑도 맞는게 없어서 싱크대 합판으로 만들고
철제받침대도 300을 주고 샀는데 합판 못한다고 해서
직접 싱크대 합판, 자석 사서 붙힘
처음 하는 경험이라 쉽지않았지만 좋은 경험이라 생각함
본격적인 수조 준비 기간은 6개월정도 걸렸고
왜 아쿠아스케이프가 상업적으로 안맞는지는 알고있었지만
격렬하게 깨달아버림
미용실 오픈 준비 힘들다고해서 걱정했는데
미용실 오픈 5% 수조 세팅이 95%로 수조가 더 힘듬
제일 주옥같은건 수조1개의 무게는 150kg이라는것과
진짜 이건 돈 몇백쓰더라도 사람을 부르는게 맞다 라는걸 느낌
그리고 사진들은 미용실 오픈 사진이 필요해서 3일차때 찍은거라 자연스러움이 덜한데 지금은 3주차이고 모든게 안정화해서 더 예뻐짐 보러 와주셈..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하고 다들 즐거운 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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