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시절 윤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지난 2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은 한남동 관저 스크린골프장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 기록을 최근 확보했다. 이 중에는 지난 1월 감사원이 검찰에 이첩한 경호처 전 간부 A씨 진술 등이 담겼다. A씨는 관저 공사 등을 총괄한 인물이다.
지난 2022년 7월 현대건설과 '경비시설 및 초소 공사'를 명목으로 계약을 맺었는데, 알고 보니 관저 뒤편에 스크린 골프 시설이 설치된 건물을 짓는 일이었다. 그런데 관련 공사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A씨가 현대건설에 비용을 대납해달라고 요청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은 2022년 6월3일 한남동 관저(왼쪽)와 2023년 4월27일 한남동 관저(오른쪽) 모습. /사진= JTBC '뉴스룸'
해당 업체에 경호처의 대납 요청이 있었는지, 실제로 돈을 지급했는지 등을 묻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현대건설 또한 계약서상 보안 조항을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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