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아스톤빌라 공격수 올리 왓킨스 영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부 선수를 거래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시간) “맨유는 공격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예산을 마련할 경우를 대비해 왓킨스를 영입 후보 명단에 추가했다. 공식적인 움직임을 취하기 전에 선수를 팔아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후뱅 아모림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대대적인 공격 보강을 진행 중이다. 지난 시즌 지독한 득점 부재가 최악의 성적의 원인이라고 파악했다. 이미 발 빠르게 이미 두 건의 영입을 마무리했다.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6,250만 파운드(약 1,156억 원)에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 이어 브렌트퍼드에서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까지 영입도 앞두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득점력과 경기력을 보였다.
여기에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 수 있는 왓킨스 영입에도 착수했다. 맨유는 이미 이적 가능성에 대해 빌라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수 영입을 위해 선수 방출이 선행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맨유가 빌라에 제시할 수 있는 선수 세 명을 꼽았다.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와 메이슨 마운트, 그리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꼽혔다.
매과이어의 경우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매과이어를 팔아 이적료를 벌 수 있는 유일한 이적시장이라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또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준비하는 빌라에 매과이어는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마운트의 경우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아마드 디알로와 경쟁에서 밀려있다. 빌라가 지난 겨울 임대로 데려온 마르코 아센시오의 계약 기간이 만료된 만큼, 그 자리를 마운트로 채울 수 있다.
가르나초는 이미 아모림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시즌 중 후보 명단 포함을 이유로 공개적으로 감독을 비판한 뒤 완전히 눈밖에 났다. 가르나초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선호하고, 가격대 역시 왓킨스와 비슷하기에 스왑딜을 고려해볼 수 있다. 가르나초는 마커스 래시퍼드의 빌라 유니폼을 입은 게 포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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