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북한군에 잡혀갔다 2009년 탈북 후 대한민국으로 귀환한 국군포로가 2일 별세했다. 유족의 요청에 따라 고인의 성명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에 따르면 고인은 6·25전쟁 당시 1951년 강원 양구전투에서 북한군에 의해 포로가 됐다. 북한 협동농장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다가 2009년 탈북하며 귀환했다.
이두희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며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빈소에는 국방부 직원이 상주하며 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고인의 원소속 부대인 5사단과 자매결연부대인 52사단 장병들도 조문을 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1994년 고(故) 조창호 중위 귀환 이후로 지금까지 국군포로 총 80명이 귀환했다. 고인의 별세로 현재 국내에는 6명의 귀환 국군포로가 생존하고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국군포로분들에게 진심어린 예우와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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