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반진혁 기자 = 거스 포옛 감독이 위닝 멘탈리티 회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북현대는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C서울과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서울을 꺾고 코리아컵 준결승으로 향했고 강원FC와 결승 진출을 놓고 붙는다. 특히, 이번 시즌 20경기 무패를 질주했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매우 어려웠다. 전반전은 전술적으로 양 팀 모두 준비가 잘 됐다. 후반은 모두 지친 모습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위 등 이런 환경에서 실수가 나올 수 있다. 수비를 관통하는 패스가 많았는데 김정훈 골키퍼가 잘 해줬다. 송민규가 또 한 번 서울을 상대로 골을 기록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위닝 멘탈리티가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북은 K리그를 호령했지만, 최근 몇 년간 주춤했다. 특히, 지난 시즌은 강등권까지 추락하면서 위닝 멘탈리티가 사라졌다.
포옛 감독은 “과정이 중요했다. 경기를 통해 득점을 늘리고 실점이 줄어들면서 선수들끼리 믿음이 생겼다. 이러한 부분이 쌓이면 좋은 커넥션이 생긴다. 이제는 전북의 라커룸은 승리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가 됐다”고 언급했다.
전북은 K리그1 10점 차 선두를 질주 중이며, 코리아컵도 4강에 안착했다. 조심스레 더블 가능성이 거론되는 중이다.
포옛 감독은 “지금까지 시즌 절반이 흘렀는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목표를 말하기에는 어렵다. 휴식기가 있다. 7, 8월 승점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팀의 정상화가 우선이었는데 분명한 건 팀의 목표가 바뀌고 있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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