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진행 16강 대진은 신진서 vs 랴오위안허, 원성진 vs 왕스이
신진서·원성진, 란커배 세계바둑 16강 진출…변상일 등 탈락
10월 진행 16강 대진은 신진서 vs 랴오위안허, 원성진 vs 왕스이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25) 9단과 베테랑 원성진(39) 9단이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16강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신진서는 2일 중국 취저우에서 열린 대회 32강에서 중국의 천하오 6단에게 17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원성진은 역시 중국의 투샤오위 9단을 상대로 241수 끝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변상일 9단과 신민준 9단은 32강에서 각각 중국 구쯔하오 9단과 당이페이 9단에게 무릎을 꿇었다.
강동윤 9단도 딩하오 9단, 안성준 9단은 미위팅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메이저 세계대회에 처음 출전한 송지훈 9단 역시 중국 왕스이 8단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32강이 끝난 뒤 16강 대진 추첨 결과 신진서는 중국 랴오위안허 9단, 원성진은 왕스이 8단과 맞붙게 됐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랴오위안허에게 4승 1패로 앞서 있다.
원성진과 왕스이는 첫 대결이다.
48강과 32강을 마친 란커배는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10월 16강부터 결승전까지 재개된다.
란커배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4천2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약 1억1천400만원)이다.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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