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리버풀 윙어 루이스 디아스 영입을 알아봤지만 거절당했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디아스에 대한 바이에른뮌헨의 공식적인 접근을 거부했다”라며 “바이에른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벨은 리버풀이 디아스를 매각할 의사가 없으며, 협상을 시작하지 않을 거라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출신인 디아스는 2022년 1월 FC포르투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한 뒤 3년 반 동안 구단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해왔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테크닉을 갖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도 빠르게 적응했다. 2024-2025시즌에는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17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도왔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는 이적설이 제기돼왔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지만 아직 리버풀로부터 계약 연장을 제안받지 못했다. 또한 플로리안 비르츠 등 새로운 자원들이 영입되면서 다음 시즌 새로운 경쟁에 직면했다. 여기에 사우디아바리아, 맨체스터시티, 바르셀로나 등 여러 유럽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이적설이 제기됐다. 리버풀이 이적료로 5,100만 파운드(약 949억 원)를 책정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러나 현재는 잔류 가능성이 더 높다. 리버풀은 디아스의 공로를 고려해 팀에 남기기로 결정했다. 디아스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리버풀에서 매우 행복하다. 항상 그렇게 말씀드렸다”라며 “리버풀이 계약 연장을 제안해준다면 행복할 것이다. 모든 건 리버풀에 달려 있다. 저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결정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라고 잔류 의사를 전한 바 있다.
바이에른은 이번 여름 2선 보강을 노리고 있지만 연이어 퇴짜를 맞고 있는 상황이었다. 앞서 비르츠를 노렸지만 리버풀에 빼앗겼고, 왼쪽 윙어로 고려된 아틀레틱클루브의 니코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다. 3순위로 노렸던 보루시아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미 기튼스마저 바이에른이 아닌 첼시 이적을 선호하면서 영입이 어려워졌다.
여기에 리버풀마저 바이에른에 거절의사를 전했다. 영입 난항에 바이에른 보드진에 대한 불신만 더욱 높아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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