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정신인가' 방한 앞둔 뉴캐슬, 유니폼 공개 영상서 '욱일기' 사용... 논란되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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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정신인가' 방한 앞둔 뉴캐슬, 유니폼 공개 영상서 '욱일기' 사용... 논란되자 사과

풋볼리스트 2025-07-02 19:27: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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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유나이티드가 사용한 욱일기. 더선 캡처
뉴캐슬유나이티드가 사용한 욱일기. 더선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올 여름 방한을 앞둔 뉴캐슬유나이티드가 욱일승천기와 유사한 깃발을 유니폼 발표에 사용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뉴캐슬이 구단 세 번째 유니폼 출시에 사용된 영상에 대해 사과했다. 뉴캐슬이 올린 영상에는 뉴캐슬 팬이자 가수인 샘 펜더가 등장했는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사용했던 욱일승천기를 연상케 하는 깃발이 포함됐다. 현재 영상은 모든 소셜 미디어에서 삭제됐고, 수정된 버전으로 대체됐다. 

뉴캐슬 구단 측은 “아디다스의 새로운 세 번째 키트에 대한 반응은 특별했지만, 출시 영상에는 실수로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장면이 포함돼있다”라며 “이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가능한 많은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영상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쓰였기 때문에 나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처럼 전범기로 분류된다. 그러나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 외에는 욱일기 문제가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서양에서 여전히 이 문양을 디자인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 여러 축구구단들은 몰지각하게 욱일승천기를 사용했다가 뭇매를 맞은 적이 다수다. 리버풀과 PSV에인트호번이 일본 선수들을 영입한 뒤 배경으로 이 깃발을 사용했다가 논란이 됐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욱일기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 일본 팬이 욱일기를 펼쳐들었다가 FIFA 관계자들에게 제지를 당한 사례가 있다. 그런데도 이 문제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심지어 뉴캐슬은 이번 여름 한국을 방문하는 팀이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방한해 한국 팬들 앞에서 2경기나 치른다. 오는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차전을 치르고, 8월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토트넘홋스퍼와 맞붙는다. 뉴캐슬이 지난 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을 우승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면서 팬들의 관심도는 더욱 높아졌는데,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이런 실수를 범한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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