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외국인도 바가지 요금, 승차 거부 등 택시 탑승 시 경험할 수 있는 부당 행위를 QR로 신고할 수 있도록 설문 창구를 새롭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가 도입한 설문서는 기념품처럼 소장할 수 있도록 명함형으로 제작됐다. 명함에는 서울의 관광 명소 사진을 배경으로 QR코드가 삽입돼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 같은 명함형 설문서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관광객에게 배부하고 지속적인 단속에 나선 바 있다.
시는 관광객이 택시 하차 시 받은 명함의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설문에 응답하면 입력된 내용과 차량 정보를 대조해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외국인의 택시 이용 편의는 관광 만족도와도 직결되는 만큼 편리한 의견 수렴, 실효적인 단속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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