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날 오전 11시 반쯤 대관령휴게소 안의 식당은 점심 시간대로 손님들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거의 모든 테이블을 손님들이 차지하고 앉아 식사를 하고 있던 와중 흰색 SUV가 식당 전면의 유리창을 뚫고 안으로 들이닥쳤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식사를 하던 손님들은 피할 겨를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차와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 간발의 차이로 사고를 피한 시민들이 놀라서 대피하는 모습도 담겼다.
차량은 반대편 조리 시설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고, 식당 내부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전면 유리창이 파손되면서 식당 바닥에는 각종 집기류가 어지럽게 널려 있고 깨진 유리 파편들도 곳곳에 흩어진 모습이다.
|
이 사고로 식당 내부에 있던 이용객 1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6명은 중경상으로 확인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운전자 A(80)씨는 사고 직후 음주나 약물 복용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